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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문제를 다시 찾아 공부할 수 있도록 책갈피가 꽂힌 수학 문제집 삽화
수학 공부법

오답노트를 따로 만들지 않는 이유

오답노트의 필요성을 직접 느끼고, 만드는 수고를 줄이려 문제집 사용법을 바꾸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정시로 대학에 들어가려고 수능을 준비하던 때에는, 기출문제를 모은 ‘자이스토리’를 사서 그 책을 붙들고 공부했습니다. 같은 문제를 열 번까지 푼 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면서 오답노트가 왜 중요한지도 직접 느꼈습니다. 틀린 문제를 한 번 확인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나중에도 다시 찾아 공부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풀 때마다 같은 문제집을 새로 살 수는 없으니, 이미 가진 책을 계속 활용할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다만 오답노트를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문제를 옮겨 적거나 오려 붙이고 해설까지 정리하려면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듭니다. 저는 그렇게 들이는 수고만큼 공부의 효율도 좋아지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오답 공부는 중요하지만, 그걸 위해 문제와 해설을 다시 옮기는 작업까지 꼭 필요할까 싶었습니다.

이런저런 방법을 고민하다 내린 결론은 문제집 자체를 오답노트로 쓸 수 있도록 사용법을 바꾸자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책에 있는 문제를 따로 옮기지 않고, 그 책에서 내가 틀렸던 문제를 계속 찾아 공부할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찾은 방법이고, 지금 위너스에서도 이 방식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별도 오답노트를 만드는 부담은 줄이면서, 복습할 문제는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구체적인 문제집 사용법은 상담과 본수업에서 안내해 드립니다.